2016년  01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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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바이오마커 진단기술을 이용한
방광암 진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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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전병화·최성아·신주현 교수팀이 산화환원조절단백질의 검체 진단기술을 이용하여 방광암진단기술을 개발했다. 방광암은 우리나라에서 비뇨기계 암 중 전립선암 다음으로 전체 남성암 중 7위로 비교적 낮은 발병 추이를 보이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문화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 방광암은 50~60대에 호발하고, 연령에 따라 증가하며, 남자에서 여자보다 3~4배 더 발생한다. 방광암의 진단법은 요세포검사, 종양표식 및 세포표면 항원검사, 방광경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MRI 등이 있다. 방광암 확진 시 사용되는 방광경 검사는 침습적이고 검사의 불쾌감을 주고 있으며, 종양표지자 검사법은 비침습적이나 위양성을 보이며 특이도가 낮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진은 초기 방광암의 진단을 위한 새로운 특이 바이오 마커로 산화환원조절단백(APE1/Ref-1)을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암전문학술지인 암 연구치료 (Cancer Research Treatment, IF 3.318) 온라인 판에 지난 10월 게재되었다. 이는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의 지원 아래 교육부 및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초의과학연구사업 및 인노폴리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논문 제목은 ‘APE1/Ref-1 as a Serological Biomarker for the Detection of Bladder Cancer. Cancer Res Treat. 2015 Oct;47(4):823-33’ 이다.

APE1/Ref-1은 유전자의 손상을 복구하고 전사인자의 활성을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로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혈중 또는 뇨에 검출된다. 연구진은 인체로부터 유래된 검체 내에 존재하고 있는 APE1/Ref-1의 양을 특이적 항체를 이용하여 검출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였다. 본 기술로 정상인에 비하여 방광암 환자의 혈액과 뇨에서 APE1/Ref-1의 증가를 측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광암의 진행 정도와 재발 유무에 따른 APE1/Ref-1의 양적인 변화에 유의적인 차이를 제시하여서 향후 인체 내 방광암에 대한 정보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체외진단(IVD, In vitro diagnostics)은 혈액이나 뇨 등의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검사, 분석하는 기법으로 질환 발병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단하거나 추적조사를 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어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외 진단 중에는 면역학적 진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조기진단 및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에 상응하는 방법으로 충남대병원의 인체자원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하여 의료산업화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번 연구진의 생체시료 내 APE/Ref-1 측정 기술은 국내 특허뿐 아니라 미국 및 일본에 국제 특허 등록되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면역학적 측정법과 현장진단이 접목된 기술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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