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고난도 암진료_진단

보다 정확하게
전립선암을 진단
하는 방법

영상의학과 박정재 교수

우리나라 남성에서 주요 발생 암 5위를 차지하는 전립선암.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은 90%에 달하지만,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대표적 방법인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 및 직장수지검사,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자기공명영상(MRI) 등 전립선암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 및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혈중 PSA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종양 표지자다. 일반적으로 PSA가 4.0ng/㎖ 이상인 경우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PSA는 비단 암에 의해서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나이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된 전립선의 크기에 의해서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건강 검진을 통해 PSA 수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한 경우 우선 비뇨의학과 의사와의 면담 및 직장수지검사, 그리고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경직장 초음파 유도하
전립선 조직검사

혈중 PSA 수치가 증가되어 있거나, 직장수지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여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전립선 조직을 획득하여 암 여부를 판단한다. 항문을 통해 막대기 모양의 초음파 탐촉자를 삽입하고, 직장의 앞쪽 벽을 통해 조직검사 침을 찔러 전립선 내부로 진입하여 조직을 얻는다. 이때 전립선을 10~12구획으로 나누어 여러 번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상당수의 전립선암은 크기가 작아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주변의 정상 조직과 잘 구분되지 않고, 전립선 내부의 여러 군데에서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직검사 전 직장을 비우기 위해 관장이 필요하며, 시술과 연관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맞아야 한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
자기공명영상(MRI)의 역할

전립선 MRI는 전립선암의 위치, 크기, 그리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를 가장 정확하고 민감하게 판단할 수 있는 영상 검사다. 따라서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확진 받은 경우, MRI를 시행하여 암의 국소적 진행상황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한편 전립선암 진단에 관한 최신 지견으로, 조직검사 전에 MRI를 미리 시행한 후 해당 영상 소견을 조직검사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국제적인 시도가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물고기를 낚는 과정에 비유컨대, 어디에 물고기가 몰려 있는지 모른 채 넓고 성긴 그물을 던지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물고기가 있는 곳을 미리 탐색하고 해당 부위에 작살을 던짐으로써 정교함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혈중 PSA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기존의 반복적인 조직검사에서 암이 진단되지 않은 경우, 우선 전립선 MRI를 시행하여 일반적인 조직검사 방법으로 조직 획득이 어려운 부위에 암이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따라 조직검사 전 MRI를 활용하여 전립선암 확진의 정확도를 높이며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직장

직장을 통해 삽입된 조직검사 바늘(화살표)은
길이가 제한적이므로, 전립선의 앞쪽에
발생한 암은 진단하기 어렵다.
조직검사 전 MRI를 통해 암의 위치를 파악하면,
해당 부위를 놓치지 않고 정밀하게 표적하여
조직을 얻을 수 있다.

직장을 통해 삽입된 조직검사 바늘(화살표)은
길이가 제한적이므로, 전립선의 앞쪽에
발생한 암은 진단하기 어렵다.
조직검사 전 MRI를 통해 암의 위치를 파악하면,
해당 부위를 놓치지 않고 정밀하게 표적하여
조직을 얻을 수 있다.

직장

직장을 통해 삽입된 조직검사 바늘(화살표)은
길이가 제한적이므로, 전립선의 앞쪽에
발생한 암은 진단하기 어렵다.
조직검사 전 MRI를 통해 암의 위치를 파악하면,
해당 부위를 놓치지 않고 정밀하게 표적하여
조직을 얻을 수 있다.

원격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전산화 단층 촬영(CT)

최근 복부 및 골반의 CT 촬영은 매우 대중화 되어 있다. 하지만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 CT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전립선암은 CT에서 보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전립선암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CT를 전립선암의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진 않는다. 하지만 조직검사로 해당 질환을 이미 진단 받은 경우, 원격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CT를 시행한다. 간혹 다른 목적으로 복부 및 골반 CT를 시행하였는데 전립선에 의심스러운 병변을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우선 혈중 PSA 수치 및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진단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사진

영상의학과 박정재 교수
영상의학과 박정재 교수

진료전문분야
비뇨생식기계

학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강원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박사

경력
삼성서울병원 인턴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교수
(현)충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기금조교수

학회 활동
대한영상의학회 정회원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정회원

진료시간
(오전)월~금 (오후)월, 화, 목

영상의학과 박정재 교수
영상의학과 박정재 교수

진료전문분야
비뇨생식기계

학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강원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박사

경력
삼성서울병원 인턴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교수
(현)충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기금조교수

학회 활동
대한영상의학회 정회원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정회원

진료시간
(오전)월~금 (오후)월, 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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