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_퇴임 교원 인터뷰 1 ●
충남대학교병원의 눈부신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신경외과 송시헌 교수
40여 년의 긴 세월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보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제 인생에서 가족 다음으로 중요한 관계”라고 말하는 송시헌 교수의 이야기다. 제19대, 20대 병원장을 연임하며 충남대학교병원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이끌기도 했다. 정년을 앞둔 송시헌 교수에게 지난날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제19대, 20대 병원장을 역임하셨던 만큼 교수님께
충남대학교병원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퇴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홀가분하기도 하고, 나름대로는 충남대학교병원의 발전에 미력하게나마 기여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시절부터 40여 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만큼 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많이 했고, “병원 내외부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하면서 근무해 왔습니다. 마침 제19대, 20대 병원장을 연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며, 그 기간 동안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병원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시설의 현대화를 이루는 등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이뤘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들을 비롯한 모든 병원 직원들이 협조해 주시고 열심히 도와준 덕분입니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항상 많은 도움을 준 신경외과 동료 교수들과 의국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19대, 20대 병원장을 역임하셨던 만큼 교수님께
충남대학교병원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퇴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홀가분하기도 하고, 나름대로는 충남대학교병원의 발전에 미력하게나마 기여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시절부터 40여 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만큼 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많이 했고, “병원 내외부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하면서 근무해 왔습니다. 마침 제19대, 20대 병원장을 연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며, 그 기간 동안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병원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시설의 현대화를 이루는 등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이뤘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들을 비롯한 모든 병원 직원들이 협조해 주시고 열심히 도와준 덕분입니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항상 많은 도움을 준 신경외과 동료 교수들과 의국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의료계에선 ‘소아신경외과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소아신경외과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1980년 후반 당시, 소아환자는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아신경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교수님은 몇 분 안 계셨습니다. 이 분야를 공부하면 국내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아병원으로 1년간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 기간은 소아신경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콤 교수로부터 여러 질환에 대한 수술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귀국 후 열심히 진료한 것을 인정받아 2002년부터 2년 동안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할 수 있었고, 지역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 같은데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들 평가해주시니 쑥스러움을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진료, 교육, 혹은 경영을 맡으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수술 기법상 대단히 어려운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자 며칠 동안 고민하고, 여러 책을 보며 준비한 후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환자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이며 퇴원할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교육면에서는 학생, 레지던트 모두 훌륭한 의사로서 성장할 때이며, 경영면에서는 두 번의 병원장 임기동안 보건복지부의 특성화센터 선정과정에서 거의 모든 센터들이 선정됐을 때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과 절차로 인해 현재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부지보다 더 큰 부지의 선택이 불가능했던 게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집행부에 드리고 싶은 말은, 향후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규모가 커져야 할 상황에 대비한 대책들을 미리 잘 세워주셔야 할 것입니다.
지난 3월부터는 대전보훈병원의 병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목표가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세요.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에게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또 하나의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의 병원장으로 3년간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대전보훈병원의 많은 직원과 공단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제 일생 중 공직에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대전보훈병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남대학교병원에서 함께 했던 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제 충남대학교병원에도 전국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시설이나 장비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수준에 있으므로 교직원 모두 국내 최고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근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충남대학교병원의 전통과 명예를 더 높일 수 있겠으며, 개인적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후배, 교직원 여러분들은 제 기대 이상으로 더 훌륭히 해낼 것을 믿으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